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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돌핀 덩어리ㅋ
사회생활이란게 어렵고 힘든건다는걸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겪어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저도 뭐.. 제 아이들만 데리고 있다면 그래도 좀 덜할텐데 시설이 크고 많은 선생님과, 많은 학부모들과 만나는 여러 문제들이 참 은근은근히, 아니 대놓고(..) 스트레스거리가 제법 됩니다.
그나마 아이들을 보면 열받고 속상하다가도 가끔씩 피식. 웃게 되는거 같아요. 처음에 속을 죽어라 썩이고 말도 안 듣고 정말 앞이 캄캄하던 아이가 어느순간 어디 가기만하면 앞치마 자락 움켜쥐고 졸졸 따라다니며 얌전히 있기도 하고. 말 한마디도 안하던 아이가 갑자기 말문이 트여서 시끄럽도록 이야기를 하고..ㅋ 아이들 보며 그래도 웃게 되는거 같아요.
저희반 말고, 옆반에 정말 귀여운 아이가 있어요~ 3살 제일 어린 반 아가인데 보기만해도 엔돌핀이 팍팍 솟는 엔돌핀 덩어리랍니다=_= 속상하고 짜증날때 이 아이의 사진을 보면 웃음이 번져요~ 우리반에도 이쁜 아이들 많긴하지만.. 아무튼 제 엔돌핀 덩어리를 소개해드립니다♡
열어주세요~
ㅋㅋ 귀엽죠? 요즘은 토요일 당직때나 차량때 한두번 봤다고 친한척도 가끔 해줍니다.. 3살인데 안아주면 묵직하니 팔이 뻐근해지구요~ 사진찍어준다고 웃으라니까 저래서(..) 옆에있던 형, 누나들이 '선생님, 애기 울어요-' / '아니야, 웃는거야=_=' 아무튼.. 지난 토요일에 별명을 지어줬습니다. '감자'라구요..ㅋㅋ 은근은근 센 고집만 아니라면 더 많이 이뻐해줄텐데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