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면장면 끊어가며 해석하므로 전체적인 흐름과는 상관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입학도 마친 츠치다선생님. 교실이 정신이 없네요.. 저희반도 1년내내 저모양입니다=ㅅ=
연소반 인듯하니 저희 아이들과 같은 또래이겠네요..ㅋ (5세=만 3세)
학기초에 정말 많이많이 울어요. 저희반에는 유독 잘 우는 울보가 있는데요..
3월에는 반찬이 맛이없어서(..), 졸려서, 낮잠자는거 깨워서, 친구가 밉다고 해서,
장난치는걸 꾸중해서 등등 별별 이유로 우는 아이가 있었답니다..;;
마음이 여린 아이들인지라 친구가 놀려서 울고, 이래서 울고 저래서 울고...ㄷㄷ
아무튼, 정신없는 학기초 교실 모습이 꼭 저를 보는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멋대로 유치원 탐험을 시작합니다.
워낙 호기심 왕성한 나이이다보니 아이들이 돌아다니기도 하지요..
학기초에 한 친구가 매일 사라져서 찾으러 뛰어다니던 기억이..;;;
없어져서 찾다보면 놀이터에서 맨발로 놀고있어서 업고 들어오고..ㅠ
안전상의 이유로 아이들끼리 교실밖으로 내보내지 않습니다.
(영아반의 경우 문에 울타리같은 보조장치를 하기도 합니다)
저 또한 교실을 비울때에는 행선지를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위급시 어떤 선생님을 불러야 하는지도 확인시켜주고 이동합니다=ㅅ=
비상탈출용도로 설치된 1-2층을 연결하는 미끄럼틀은 높이가 높기 때문에
아무리 길게 설치했다고 해도 놀이터에 있는 미끄럼틀보다는 가파릅니다.
달팽이마냥 빙글빙글 수직으로 설치된 미끄럼틀도 있는데요..
그것또한 상당히 가파릅니다. 실습때 시설이 그런 미끄럼틀이었는데
내부 청소할때 무서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팔다리와 허리로 몸을 지탱하고 발로 걸레 문질러 닦았던 기억이...=ㅅ=
아무튼 저희교실도 입구 외에 미끄럼틀과 연결된 비상탈출구가 있긴합니다만,
평소 쓰지도 않고, 전망도 안 좋구요.. 대피훈련때 살짝 긴장되요..ㅋㅋ
아이들의 페이스에 밀리는 츠치다 선생님이군요.. 저도 잘 밀립니다=ㅅ=
우리 아이들은 놀리기보단 애교로 제 페이스를 무너뜨립니다..ㅋ
아이들을 주도하는 성향의 아이 한두명이 교실비운사이에 친구들과 모의를 해서
교실에 들어가면 16명이 동시에 우르르 뛰어나와서 좋다고 매달려요..ㄷㄷ
가끔 화내고 있을때 그래도 좋다면서 뛰어나와서 매달리고 뽀뽀해주고하면..
화내다가도 못내고 넘어갈때도 있고 합니다..ㅋㅋ
아무튼, 아이들에 페이스에 밀리는 저 모습도 낯이 익어요ㅠ
제가 일하는 곳의 경우 어린이집이기때문에 늦게가는 아이들은 교실에서 저와 7시
넘게까지 함께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저도 이런 아이들에게는 가끔 신세한탄을 하죠(..)
원장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아이들은 반 선생님 성향을 따른다고 하지요..
그건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선생님이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서,
아이들과 어떤 약속을 가지고 생활하는지에 따라서 반 분위기가 차이가 납니다.
경력이 많은 선생님 반을 보면 확실히 좀더 체계적이고 분위기도 차분한 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저희반 분위기는 카와시로 선생님 반 같은 분위기로군요..ㅋ
아는척하기 좋아하는 이녀석, 우리반 누구같습니다=ㅅ=
어머니께서 교사라서 자기도 맨날 가르치려고 들고, 친구들 말로 괴롭히는 모습이
똑 닮았네요...ㅋ 이야기나누기할때 자기가 할 이야기가 없으면
친구가 이야기한걸 카피해서라도 발표해야하는...
선생님을 보면 그 반이 보인다는 말,
아이를 보면 그 부모가 보인다고도 할수 있겠지요. 부모를 보면 그 아이가 보이기도 하구요
아이는 정말 신기할정도로 부모님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점에서 보면 히이라기의 부모님은 참 존경스럽네요..ㅋ
애니메이션이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일반적으로는 만날수 없는 아이일듯 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 정말 할 말이 많은 내용이지만 앞으로 꼭 다룰 수 있는
주제일 듯 해서 오늘은 생략해야겠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