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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후 제대로 듣는 첫수업은 딱 이상태였습니다. 처음엔 의욕에 불탔으나
교수님이 진짜 쉬지도 않고 3시간 달려버리시니 막판엔 질리더군요=_=
매주 월요일 아침에 북아트를 배우는데 1시에 끝나고 3시 학교수업 들으러 가는데,
북아트 재료비로 상당한 출혈이 있은 후 지갑에 10원 남아서
어제 무지 오랫만에 역부터 학교까지 친구와 걸어갔다가 둘다 죽을뻔했답니다(..)
누구누구는 천국이 보인다고도 하는 언덕이니까요ㅠ

역시 배우는건 그만큼 시야를 넓혀주는 것 같습니다.
장애 라는 영역에 있어서 예전까진 정말 관심밖이고 어떻게 보면 어려운 분야였는데
장애우를 위한 사역이 비전인 사람을 만나고 나니 장애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특수아동지도 수업을 들으니 제도적인 면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이번에 듣지 못하게된 건강교육수업도 얼마나 배울게 많을지ㅠ
일단 강의녹음은 부탁해놨지만 얼마나 제대로 해줄지도 모르겠고
생각하니 또 갑갑해지는군요..

수업은 분명 몇개 안 듣는데 전공서적 무게가 어마어마합니다.
제발 하드커버좀 아니었음 좋겠는데, 유교과 책은 대부분 알록달록 사진과
갖은 일러스트나 삽화와 함께 커버조차도 하드커버라 비싸고 무거우며
몇권 가방에 넣고 휘두르면 훌륭한 살상용 무기가 되는 위력을 지닙니다.
매일매일 어깨가 욕하는 소리가 들리는군요..ㅋ
물론 원서보시는분들만 할까 하겠지만.. 아무튼 제 기준에선 살인적이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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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또 웬일인지, 아는분과 한참 이야기 할 일이 생겼었습니다.
순수한 사람이다보니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가 큰 짐이 된 모양이더라구요
저야 뭐..; 인간불신의 끝을 이미 예전에 봤던 사람이라
경험담을 조금 이야기해드렸더니 많이 공감하시고, 의외로 많이 이야기를 꺼내주었습니다.
그 이야기에서 나이도 한참(?) 어린 제가 훈수를 두었을리도 없고,
몇 가지 이야기를 해 주었을 뿐인데 아침에 한결 밝아진 문자가 오더군요..
역시 사람은 자기 안에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다른사람에게 내뱉지 못하는사람은 그 문제가 항상 짐이되고
풀어놓을 수 있는사람은 그 가운데에서 답을 찾기 마련인가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인도하는분도 계시지요.ㅋ
덕분에 오랫만에 주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픈 마음이 들어서
자려고 누웠다가 여러가지 기도를 하고 잤습니다.
이번학기는 시작하자마자 많은 일들과 만나게 되네요.
물론 시간표와 얽힌 교수님을 생각하면 아직도 속이 부글부글합니다만^^;
그래도 힘들었던만큼 얼마나 좋은 결과가 있을지, 기대할 여유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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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고민했던 문제의 답도 찾으시고, 생각의 전환도 맘껏 하시고,
소중한 사람을 위해 기도도 해 보시고ㅋ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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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아 2008. 3. 11. 10:19
  • Terminee 2008.03.11 13:17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일만 가득한 하루가 되기 위해서
    퇴근할 때부터가 하루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어째 재미있는 일도 없고... ㅠㅠ

    • 류아 2008.03.12 11:28 신고 EDIT/DEL

      아하, 좋은 방법이로군요..
      전 집을 찍는시간부터가 하루의 시작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수업시간은 너무 졸려요ㅠ

  • 디벨로퍼_키드 2008.03.11 14:59 신고 ADDR EDIT/DEL REPLY

    마음이 순수한 사람이 있으면 오히려 이런 사람이 편한데
    꼭 멀쩡해갖고 못된 성격 숨겨오다가 그럴때
    끼(?)를 발산 하는 똘아이들히 있어요.

    그럴때마다 남 못잡아 먹어서 안달난 애한테 해꼬지 못하는
    순진한 애가 바보 되죠.(그런 현실이 안습임;)

    그래도 어디라도 그걸 말하니까 다행이긴하네요;
    담아 놓고 있음 병이 되거든요.

    세상에 별 희한한 사람이 많기에
    좀 성격 톡쏘는 성격으로 바꿀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 류아 2008.03.12 11:30 신고 EDIT/DEL

      싸매놓고있으면 오히려 병이 되죠..ㅋ
      저도 고친지 얼마 안되었답니다..ㅠ
      톡 쏘는 성격이 되지 못해도 그분은 좀
      훌훌 털어버리셨으면 하네요..ㅋ

  • 세상이 2008.03.11 20:07 신고 ADDR EDIT/DEL REPLY

    기도라...음 한때[?] 성당다니면서 많이 했는데 뭐 많이 다닌것도 아니지만...음
    뭐 그래도 나름대로 이 생활도 즐겁게 살고있습니다.
    근데 스트레스받는건 어쩔수가 없네요-_-

    • 류아 2008.03.12 11:30 신고 EDIT/DEL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은 없으니까요ㅠ
      항상 즐기자는 마인드가 중요한 겁니다.
      힘내세요..ㅋ

  • 유리 2008.03.11 20:51 ADDR EDIT/DEL REPLY

    잠시 놀러왔다가...
    가방을 살상용 무기로 사용해봣어...?
    위력을 말하길레 ㄷㄷ;

    • 류아 2008.03.12 11:31 신고 EDIT/DEL

      응. 그거로 두드려패면 최고야..
      나 1학년때 들고다니던 가방은 가방에 별명도 붙었어
      '벽돌'이라고..ㅋ

  • 리나인버스 2008.03.11 23:53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일만 가득해야 하는데..
    Terminee님 말씀대로..
    퇴근할 때부터가 진짜 하루의 시작이라고 생각..
    정말 회사란곳은 재미있는일이 없어!

    • 류아 2008.03.12 11:31 신고 EDIT/DEL

      학교도 그닥 재밌지는 않답니다..ㅠ
      그래도 힘 내고 다니는거죠..

  • 리카쨔마 2008.03.12 00:07 신고 ADDR EDIT/DEL REPLY

    전공 책이 다 그렇지 않나요 ㅇㅈㄹ

    • 류아 2008.03.12 11:32 신고 EDIT/DEL

      음.. 제 주전공 기독교교육은
      전공서적들이 비교적 얇은편이어서
      처음부터 단련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ㅠㅜ
      아, 교직책은.. 하드커버였군요=_=

  • 히라 2008.03.12 22:51 신고 ADDR EDIT/DEL REPLY

    제가 배우는 수업들은 책을 필요로 하지 않던가(?)
    아니면 얇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ㄲㄲ

    • 류아 2008.03.12 23:28 신고 EDIT/DEL

      멋지군요! 책이 없거나 얇다니ㅠ
      하드커버만 아니어도 참 좋을텐데 말이에요..ㅠㅜ
      완전 낭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