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연령이 6세이다보니 속지는 좀 업그레이드(?) 해 보았습니다.
아직 한글을 다 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칠판에 적어주면 삐뚤빼뚤 잘 따라 씁니다.
따라서 '그린다'는 표현이 맞는 아이들도 많지요..ㅋ
아이들 편지의 진짜 매력은 이런 삐뚤빼뚤한 글씨가 아닐까요..ㅋㅋ
제일 잘 쓰는 아이들 작품입니다. 정말 대단하지않나요..ㅋㅋ
나름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서 카드를 입체로 접는과정은 제가 해주긴 했습니다.
아래 좀 남는 부분에는 나중에 이름을 쓰게 했어요..ㅋㅋ
내년에는 좀 연구를해서 더 예쁜 카드를 만들어보고싶습니다.
덧.
제가 있는곳에서는 재미있는 행사를 합니다.
어버이날이 가까워지면 아이들이 집에서 착한일을 해서 용돈을 모아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착한 일 한 내용과 받은 용돈을 그래프로 적어서 보내주시면
그 돈을 가지고 부모님께 어버이날 선물을 사서 보내드립니다.
선물을 사기전에 아이들이 부모님께 드릴 선물내용과 가격을 직접 계획하는데, 이게 정말 대박입니다..ㅋㅋ
6세라서 그럴까요.. 비현실적인 계획들도 참 많습니다..ㅋ
부모님께 선물하고픈 마음만큼은 바다와 같은 아이들이죠.
그 마음이 평생 가야 할텐데 말입니다. (저도 그렇겠구요..ㅠ)
3000원으로 좋은 물건을 두개나 사야 한다는게 생각보다 어렵다는걸, 나가보면 느끼게 됩니다. 올해는 인근 다이소로 갔는데요.. 가격표도 눈에 잘 띄게 붙어있고, 싸고, 천원단위 상품도 많아서 아이들이 고르기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각각 상품도 고르고, 선생님의 도움으로 직접 계산도 한명씩 다 해 보았습니다. 부모님들도 기뻐하실 것 같고, 무엇보다 아이들은 무척 즐거웠던 모양입니다..ㅋ
15명 아이들이 차례대로 다 계산을 해야 했는데, 짜증내지 않고 친절하게 계산해 주신 직원분들과, 아이들이 다 계산할 때까지 제법 긴 시간 기다려주신 손님들께도 참 감사했습니다.
이제 문제는, 제 부모님이군요!
작년에 아이들 카네이션 챙기느라 정작 부모님께 카드를 못 써서..
올해는 마음을 담은 카드를 꼭 보내야겠습니다.
형식적이고 짧은 멘트의 카드라도, 어버이날이 지나면 내밀기 부끄러워지지요..
늦기전에 준비하세요♡
소풍으로 누적된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어버이날이 다가왔습니다=ㅅ=
자식된 도리로 부모님께 뭘 해드려야 하나 고민하기에 앞서
학부모님께 어떤 카네이션을 어떻게 만들어 보내야 할지가 먼저인 슬픈직업입니다ㅠ
게다가 5살은 선생님 손이 좀 많이가는지라ㅠ 참 고민을 많이 하였답니다..;
고민끝에 만든 작품들입니다. 선생님 손이 많이간 티가 나네요..ㅋㅋ
그래도 예쁘지않나요? 보고있으면 많이 흐뭇하답니다!
정작 제 부모님께는 카드도 못 만들고,
그나마 산 카드도 시간이 없어서 못쓰고 지나가버렸네요ㅠ
그래도 늘 가까이 이사가고도 찾아가지 못하던 외할머니도 뵙고,
선물과 화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ㅠ
다들 가족과 함께하는 어버이날 보내셨길 바래요..
아이들과 먼저 한 작업은 편지를 썼어요~
위에다가는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것이나, 그리고 싶은걸 그리게 하고,
아래에는 아직 글씨를 몰라서 테두리 글씨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따라 쓴 아이도 있고, 글씨를 색칠한 아이들도 있구요..ㅋ
집, 차를 제일 많이 그려주네요..ㄷㄷ
카드 속지 크기는 14*28cm로 만들었습니다~
머메이드지를 잘라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15:30cm크기로 잘랐고, 마침 자원봉사를 온 학생들이 있어 부탁을 했습니다.
칼질이 맘에 안들어서 나중에 다시 다듬었어요ㅠ
카드 위에 도일리를 붙여주었답니다.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 텐바이텐에서 200장 3-4000원선에서 파는 걸 구매했는데
휴일 끼고 배송이 늦어져서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몰라요..ㅠ
지름이 대략 14cm정도 되는 중간 사이즈가 딱 맞아서 풀로 붙여주었습니다.
위에 커피는 제가 요즘 즐겨먹는 지하철 편의점표 500원짜리 입니다=ㅅ=
뚜껑 모으고 있는데 벌써 바구니 하나가 찼다죠(...)
카드속지+카드+도일리 까지 된 모습입니다. 예쁘네요..ㅋ
뒷면에는 'Thank you' 스탬프도 찍어주고, 이름을 써주었어요.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꽃을 접었습니다.
접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름 5cm짜리 원형 종이 다섯장이 꽃잎,
같은방법으로 접은 초록색 한장이 꽃받침이 됩니다.
단순하긴 하지만 은근히 많이 헤메게 되서 고생했지요..ㅋ
저렇게 만든 꽃을 카드에 붙여주면 완성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카드 들고 밖에 나가서 사진도 찍어서 어린이집 사이트에 올려주었습니다.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자매품, 어린이날 카드입니다..ㅋ
소풍전날 이거만드느라 피토할뻔했죠..ㅋ
사실 구지 만들필요는 없었고 의무사항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 아들 딸들인데, 꼭 해주고 싶어서 정말 밤새만들었습니다.
소풍날 아침, 가뜩이나 단체복때문에 너무 바빴는데 아침에 일찍 출근해 코팅해서
출발할때까지 가위질하고, 버스 안에서 애들 선물가방에 넣어줬어요..
만들고도 참 귀여워서 뿌듯하기도 했답니다!
매일매일 바쁘고 정신없어서 교실에 놀잇감이 별로 좋지 않음을 알면서도=ㅅ= 만들어서 넣어줄 여력이 되지 않아 참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큰맘먹고 어차피 맨날하는 야근, 서류는 집에서 하기로 맘먹고 후다다닥 역할영역에 밥상하나를 만들어줬습니다 맘먹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마음먹으니 짬짬히 이틀만에 만들어지는군요~
짬짬히 만들다보니 과정샷도 없습니다=ㅅ= 뭐하나 교실에서 만들기 하면 아이들이 다다다다닥 붙어가지고는 선생님 뭐해요? 난리가 나거든요;; 우리반 어떤아이는 서류던 만들기던, 교실에서 일할때마다 옆에서 구경합니다
'저는 선생님 일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아요' '....오냐 고맙다=ㅅ=' 5살에게 일 잘한다고 칭찬들을때의 그 느낌... 안..습....ㅠㅜ
* 어쨌거나 만들어 봅시다
재료 ; 우드락(큰거 한장;), 하드보드지 2장, 시트지, 글루건, 요플레컵 다수
1. 우드락을 잘라줍니다. 4절 하드보드지 한판 대고 그대로 따라서 잘라주면 2장 나오네요 2. 양면테이프로 우드락 두장을 붙여줍니다=ㅅ= 3. 우드락 위 아래에 하드보드지를 각각 양면테이프로 붙여줍니다. 하드보드지 사이에 우드락을 샌드위치처럼 넣어주세요. 튼튼하게 하시려면 하드보드지 다섯장 정도 그냥 붙이셔도 좋습니다. 전 무거우면 사고나서 우드락 했어요..ㅋ 4. 윗판을 시트지로 감싸줍니다. 저는 다이소 2000원짜리 사서 발랐습니다. 5. 씻어서 모아놓은 요플레컵을 층층이 글루건으로 쏘아서 다리를 만들어줍니다. 맨 윗칸은 신문지를 구겨넣어 속을 채워서 붙여주었습니다.
손이 느린 저도 이틀만에(?) 할 만큼 참 쉽습니다!
뒷면입니다. 요플레컵 다리가 참 아담합니다. 귀찮아서 포장은 맨 아래 드러나는 부분만 벗겨주었습니다=ㅅ= 대략 다리 하나당 12~15개정도씩 쌓은 듯 합니다. 작은 우리아이들 사이즈엔 딱 좋은 것 같은데, 아이들이 나중에 질려하면 컵 더 쌓아서 키를 늘려줄 생각입니다..ㅋ 간식한번 먹으면 요플레컵 20개가 생기니깐요! (씻어오라고하면 물장난해서 제가 씻으니.. 그게 귀찮지만요ㅠ)
다리의 상세컷입니다. 몸체도 우드락에 다리까지 저거라서 사실 내구성이 그렇게까지 좋진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올라가면 휘어지더라구요.. 밟지말라고 단단히 약속을 하였습니다. (밟지말라니 드러누워서 며칠 제가 도로 가지고있었습니다=ㅅ=)
그래도 만들어놓으니 이 위에 한상 거하게 차려서 간식기도도 하고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낍니다.
첫 번째 사진 보고 '종이컵인가...' 생각했네요. 크
만드는 과정을 읽고 사진을 보면서
간단하게 만들어도 참 쓸만한 물건이 나오는구나 했는데
아이들이 저 위에 올라간다니 더 튼튼하지 않으면 위험할지도 모르겠군요.
못 올라가도록 신경쓰시는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크
역시 아이들은 무시무시해요. 크크
음.. 며칠 손이 놀았더니 근질근질해서 목도리를 뜨기로 했습니다..ㅋ 하지만 요새 나이하나 더 먹었다고 피곤해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네요 며칠전에 몇줄 해 놓고 묵혀놓았다가 꺼냈습니다..ㅋ
요즘엔 전철에서 뜨게질하면 사람들이 쳐다보고ㅠ 버스에서 뜨게질하려니 어지럽고 해서 집에서나 뜨고 있는데, 집에 일찍 들어와서 웹서핑의 유혹을 뿌리칠수 있는 날 정도에 밀린 코난을 보면서 뜨다 보니 예전만큼 빨리 뜰 수가 없습니다ㅠ
오늘은 간만에 플룻 레슨도 쉬고 남자친구님 만나서 좀 놀다가 일찍 귀가한지라 오랫만에 뜨게질을 할 수 있었어요..ㅋ 그나마도 귀찮아서 그런지 진도가 많이 나가지는 못했습니다ㅠ
사실 이번 겨울에 뜨는 목도리는 이게 세개째입니다. 60cm정도 되는 작은 애기 목도리를 떠서 아는분께 선물했고, 저거랑 똑같은 베이지색 목도리를 2m 넘게 떠서 이미 남자친구분께 드렸거든요..ㅋ 똑같은 무늬로 저걸 또 하려니 이젠 좀 슬슬 질려갑니다..ㅠ 남자친구 목도리 뜨는데 2달 가까이 걸리는바람에 제 목도리를 다 뜨면 겨울이 끝날 것 같군요..ㅠㅜ
드디어 길고긴 작업이 끝나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울 도면이 배포된지가 벌써 3년쯤 되서 어디서든 한두번쯤은 보셨을텐데 꿋꿋하게 방명록으로 제작 요구를 하신 이웃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어차피 할일도 없었기에; 오랫만에 다시 종이모형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번보다는 잘 만들어보자. 라고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2주가량 코난보랴, 성만들랴, 성만들면서 코난보랴.. 꽤 바쁘게 지나갔네요..ㅋ
날씨가 좋지 않아서 완성 사진을 밖에 들고 나가서 찍고 싶었습니다만.. 어쩔수 없이 실내에서 찍어서 그리 마음에 들진 않네요.. 언제 날씨 좋고 한가한날 찍어서 다시 포스팅할수 있으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작과정이 길어졌기 때문에 접어두겠습니다. 음악은 카를 오르제 피아노 앙상블 첫번째 앨범에 수록된 'The Promise of the World'입니다. 음악제공해주신 터미니님 감사합니다!
파이프들입니다. 칼질하기도 몹시 짜증났고 붙이기도 힘들었던 것들이죠..
얘네들은 제일 왼쪽은 입구이고 나머지들은 여러 톱니입니다. 은근히 손이 많이 가서 만들기 힘들었었어요..ㅋ
다리입니다. 이전에 만들때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 정말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의외로 쉽게 만들어져버려서 놀랐습니다. 보기엔 썩 좋지 않네요;
가장 작은 부품 도면입니다. 이게 뭘까요? 라고 묻고싶었는데 당당하게 '바케스'도 함께 찍혀있군요..ㅋ
빛을 과하게 받았지만, 위에 그 양동이입니다. 물도 담겨있어요..ㅋ 요게 어디에 달리게 되는지는 보시면 나올껍니다.
성 주변에 다닥다닥 매달려 있는 작은 집들입니다. 숫자의 순서는 전개도 순서입니다. 성 외부에 딸린 집만 12채입니다. 하울은 상당한 부자로군요=_= (그 집 중 한채만 좀 주셈..ㅠ) 집을 사다가 성벽에 장식하는 괴상한 취미도 있고 말이죠(...)
좀 가까이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만들어진 기초골격에 집과 파이프와 톱니와 나무 등을 하나하나 붙여나갑니다.
웬지 거지가 된듯한 성이지만 집을 붙여놓으면 제법 잘 사는 집 같아보입니다=_= 그럼. 완성된 모습을 보실까요?
측면입니다. 테라스에서 떨어진 작은 집 아래 양동이 매달린게 보이시나요..ㅋ
후면입니다. 저 프로펠라 조금 뻑뻑하지만 잘 돌아가요..ㅋ 매달린 빨래들도 보이는군요..ㅋ 날개도 파닥파닥거릴수 있지만 종이가 두꺼워서 그런지 이상한 모양새로 꺾여버렸습니다ㅠ
또다시 측면입니다. 여긴 집이 가장 많이 매달린 부분이에요.
정면입니다. 다른쪽에 이거저거 붙은게 많아서 그런지 썰렁해보이네요..ㅋ 바닥이 기울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은 이 정면사진 찍다 알았습니다 워낙 무거우니 어떻게 손쓸 도리가 없더군요..ㅠ
마지막으로 완성된 성 상세컷입니다. 왼쪽 위 부터 시계방향으로 날개 연결부분, 측면 아래에 달린 톱니바퀴, 널린빨래, 양동이입니다. 애니에서 보면 하울은 헤어스타일 하나에도 목숨을 거는 패셔니스타일텐데(...) 널린 빨래는 하나같이 후줄근하군요=_= 왜일가요
이쪽은 여러부분 집들 상세컷입니다. 오른쪽 위 사진은 입구에요. 오른쪽 아래 집을 보시면 켈시퍼도 만나실수 있습니다.
이전에 만든 성은 성 무게때문에 받침대가 내려앉아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받침대 안에 하드보드지를 대었습니다만.. 성 바닥이 가라앉더군요; 두꺼운 종이인지라 아무래도 무게가 감당하기 힘들었나봅니다=_= 다시 만든다면 성 바닥에도 하드보드지를, 그리고 장식부분들은 좀더 가벼운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다시 만들생각이 없기에 혹시라도 이후에 제작하실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A4용지라면 하드보드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반년-1년정도는 무난히 갑니다. 이후에 성 바닥과 받침대가 서서히 가라앉는것을 보게되실껍니다..ㄷㄷ
장난 아니군요. 멋집니다!!
양동이는 옵션인데도 충실히 만들어주셨군요. ^^
받침대나 바닥이 무게를 버티지 못 할 정도라니 크기도 꽤 클 것 같은데
다음에 실외에서 사진 찍으시게 되면 뭔가 크기 비교할 만한걸 같이...
(류아님이라든가... 류아님이라든가... 아니면 류아님이라든가... ^^;;; )
저를 비롯해 여러 분들이 바람 넣어드린 덕에
류아님은 고생 좀 하셨지만 저희는 멋진 작품 구경했네요.
자 이제 완성품을 저에게 보내주시... ^^;;;
고생하셨으니 나중에 만날 기회가 생기면 밥이라도 사드리겠습니다.
(말은 해놓고 이제 실제로 만날 기회는 회피... 크크)
수고 많으셨어요~ ^^
실습때 두번째로 제출한 교구 골프놀이 교구입니다. 선생님께서 요구하신 교구를 도저히 만들 능력이 되지 않아서ㅠ 여차저차하여 만들게 되었지요.. 제가 가지고 있는 교구 책에 나와 있는 교구를 좀더 수정했습니다. 그래서 훨씬 보기 좋게 만들어져서 무지 뿌듯했습니다. 유치원애서 아이들이 가지고 재밌게 노는 걸 보니 그것도 보람이긴 하더군요. 주고올때 아까워서 부들부들한 녀석입니다ㅠㅜ
제작과정입니다ㅠ
위에 보이시는 교구는 앞이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앞을 열면 공을 놓을 수 있는 곳이 생기게 되지요.. 놀이를 마치면 저 부분은 접어서 옆에 찍찍이로 붙여주면 상자가 됩니다. 저 채는 나무조가리 사다가 4등분해서 2개씩 붙이고 사포질해서 니스칠하고(..) 나뭇잎 붙이고 펠트로 감싸서 만들었습니다. 별볼일없게 생겨서 의외로 과정이 복잡한 녀석이었죠..ㅋ 물웅덩이는 좀 번쩍거리라고 파란종이를 투명매니큐어로 칠했습니다. 냄새에 기절할뻔했어요=_=
아까 공을 넣었던 자리는 자연스럽게 받침대가 되어요.. 글루건을 잘못쏘아서 기울어져 있습니다만..(삐질)
받침대를 접으면 공과 점수표를 넣을수 있게 했어요. 공은 스티로폼 공에 종이죽을 씌우고 아크릴물감으로 칠한담에 마감재를 칠했습니다. 계획표엔 바니쉬라 쓰고 니스칠..ㄷㄷ 뭐.. 그게그거지만, 아무튼 냄새 끝나더군요..ㅋ
뚜껑을 닫으면 깔끔하게 닫힙니다!! 아 보기만해도 흡족해요..ㅋ
구석탱이에 박아놓은 나무와 수풀입니다. 뿅뿅이랑 이쑤시개로 만들었어요.. 만들고보니 무척 귀엽네요..ㅋ
뒷면입니다. 공을 꺼낼수 있게 역시 여기도 열립니다. 잘 안보이는데라고 대충만든 표가 나는군요..ㅠ
나중에 정말 교사가 된다면.. 그때도 이렇게 만들수 있을지 사실 장담을 못하겠어요..ㅠㅜ 다시 만들라면 사실 겁부터 나기에.. 저걸 만들때 하드보드지 몇장을 재단 잘못해서 보내버리고.. 정말 시행착오를 많이 해가면서 만들었답니다. 그래도 역시 이렇게 사진을 보니 뿌듯하기 그지없군요.. 보면볼수록 골프한게임 치고싶지 않습니까!!
실습때 수업자료들을 좀 올려볼까합니다. 어린이집때 자료들을 몽창 포맷과 함께 날려버리고나니, 이렇게라도 좀 피신시켜두고싶은 마음이 생기네요..ㅋ
제가 실습나간 곳은 프로젝트 유치원이었고, 실습 기간 내내 '마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수업주제를 마트관련으로 하느라 죽을뻔했습니다ㅠ 그 하나로, 동화도 마트관련으로 선정할수 밖에 없었고 배경이 자주 바뀌고, 꼭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TV동화를 선택할수밖에 없었어요. 간단하게 융판동화 이런거 하고 싶었는데ㅠ 그놈의 배경때문에..;
위의 더듬이같은 녀석 안에 동화가 가득 말려있습니다. 돌려가면서 보여주면 TV화면이 바뀌게 되는거지요. PVC파이프가 킹왕짱이라고 했지만, 톱질할 자신도 없고 돈도 없어서 저렴하게 신문지를 단단하게 말아서 사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봉이 잘 돌아가지 않아서, 동화 감다가 알 생길뻔했고 수업은 망쳤다..는..ㅠㅜ 다시 만들라면 아마 못할거 같아요..ㅋ
음.. 우선 옆면입니다. 우드락조각하고 펠트지로 대충 그럴싸하게 만들었습니다. TV는 만들면서 알았는데, TV 상자는 바나나박스를 쓰면 무지무지 튼튼하대요. 아버님께 구해다달라고 했더니 상자를 어디서 너댓개나 얻어다 주셔서.. 만들수 있었습니다ㅠㅜ 바나나상자는 일반 박스보다 골판지 골이 2겹이고 촘촘해서 정말 무지 튼튼하더군요. 그만큼 칼로 파면서 욕을 많이 했다죠..=_= 나중에 요령이 생겼는데, 송곳으로 마구 뚫어준다음에 칼로 파냈습니다..ㄷㄷ 펠트로 대충 싸고 무적의 아이템 글루건으로 마구 붙여서 고정어요.
내부입니다. 좌우로 손잡이였던 구멍들이 부끄부끄하게 보이는군요..ㅋ 어차피 내부는 안보이기때문에 대충했습니다=_= 아까 보인 그 더듬이에(...)동화가 잔뜩 말려져 있습니다. 그림은 집에서 A4 2장 분량으로 편집해서 합체시키다가 잉크가 쫑난 관계로 이대 알파에서 B4로 인쇄했더니 인쇄비용이 피토하도록 나오시더라구요..ㅠ 배경에 댄 검은 종이도 칼질을 얼마나 하염없이 했는지..ㅠ 동화 첫 페이지라 아무것도 없지만 2페이지부터는 뒷면에 동화 내용도 출력해서 붙여주었습니다. 그래야 동화를 읽어줄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바닥입니다. 아래쪽은 아까 그 더듬이가 삐져나온 부분입니다(...) 검정색 마스킹테이프로 덕지덕지 감아서 마무리 해주었고, 기울어지지말라고 위쪽은 종이컵을 잘라서 안에 휴지 채우고 글루건으로 쏴서 붙여버렸습니다. 저부분 몹시 부실해서 잡아당기면 휴지가 삐져나오는데 귀찮아서 그냥 뒀습니다. 억지로 잡아흔들지만 않으면 멀쩡해요..ㅠㅜ
만들어보니 정말 뿌듯하긴한데 죽어라 힘들었습니다 이틀 밤새고, 자료가 없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만들었으니까요.. 이래서 실습생이 오면 특이한 교구들을 많이 뽑아내려고 하시는거 같아요.. 실습 끝나고 만든 교구들 집으로 싸오면 짐밖에 안되는 주제에.. 주고오긴 참 아깝더군요ㅠ 이 TV도 놓고오기 참 힘들었답니다..ㅠ
이 책의 원본 동화책도 유치원에 주고 왔는데요.. 실습기간동안 그 동화책을 몇번이나 읽어줬던지 기억도 안나요.. 동화도 그림도 제법 귀여웠답니다.
유치원 원아모집 홍보물을 만들라기에=_= 혼자하면 좋겠지만서도(..) 3인 1조로 하여 제비뽑기로 두 아가씨를 덧붙여서 만들게된 홍보물. 항상 저는 마무리 담당이었기에 두 아가씨에게 내용 짜서 보내면 만들겠으니 보내라- 고 했는데 놀랍도록 빨리 도착한 시안은 글자 몇개 박고 끝이어서 좌절했습니다ㅠ 언뜻봐도 30분도 안걸렸을 시안으로 3-4시간 작업해서 결과물 만들어내었는데 그래도 역시 배운걸 묵히지 않고 쓸수있으니 다행이고 두 아가씨도 늦게보내서 속긁지 않고 일찍보내줘서 작업도 수월하게 했고 들어갈내용 다 들어갔고, 다른 조 보니 그래도 마음이 맞는 아가씨들이어서 다행이었어요.
어제 작업내용 들고가서 보여줬다가.. 이 두 언니들이 양쪽에서 볼에 뽀뽀를 해주질않나..=_= 그래도 뽑아놓고나니 생각보단 괜찮네요.. 더 잘하고싶었는데 일러를 거의 까먹은데다 귀찮았고, 사진도 별로 없었고, 그래도 그럭저럭 제실력에 이정도면 잘한거죠..흑흑
예성유치원. 이름만 들어도 뭔가 수상한 낌새가 팍팍 났는데 나중에 캐보니 좋아하는 모 그룹 멤버이름이라고 하더랍니다. 뜻은 예술가의 목소리라며 대충 밀어붙이자고 하기에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예수님의 성품을 닮는 어린이로 하자고 했더니 미처 생각 못했다는듯이 반겨주어(....) 뭔가 수상한 이름의 유치원이 만들어졌습니다.
유치원 사진은 서울에서 돈많은 사람들이나 가는(...) 유명사립 리라 유치원입니다. 리라유치원은 잘 몰라도, 리라초등학교 애들이 돈많다는건 익히 들어서=_= 여담이지만 제 친구가 한창 폴더 핸드폰 들고다니던 고딩때 그 고등학교 옆에있던 리라초등학교 애들은 슬라이드 밀고 다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내부사진은 역시나 돈과 인맥이 꽃을피우는 이대부속 유치원입니다. 이대부속 초등학교로 넘어가도 같은 유치원친구들끼리는 끼리끼리 논답니다=_=
그리고 각종 프로그램사진은 인터넷검색으로 해결=_= 느끼는거지만 정말 돈 바른 곳과 안 바른 곳은 차이가 있긴 해요.. 중요한건 어떤 시설이냐, 얼마나 좋은 교구가 있냐보다는 얼마나 유아들을 사랑하는 교사가 있느냐. 라는 것이지만 보이는게 차이가 크다보니 마음도 가게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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