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이기에 앞서
행사의달=ㅅ= 5월이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부모님 참관수업 행사가 있었던지라 더더욱 정신이 없습니다ㅠ
어린이날은 어린이날대로 바쁘지만, 더 정신없는 날은 어버이날이 아닐까 싶네요.
올해도 역시나, 작년과 똑같이 카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창의성없이 작년과 똑같이 하는게 스스로도 좀 안타깝습니다만.
시간도 재료도 부족한 상황인지라 어쩔수 없게 되었습니다..ㅠ
겉표지 만드는 방법을 참고하시려면<
올해는 연령이 6세이다보니 속지는 좀 업그레이드(?) 해 보았습니다.
아직 한글을 다 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칠판에 적어주면 삐뚤빼뚤 잘 따라 씁니다.
따라서 '그린다'는 표현이 맞는 아이들도 많지요..ㅋ
아이들 편지의 진짜 매력은 이런 삐뚤빼뚤한 글씨가 아닐까요..ㅋㅋ
제일 잘 쓰는 아이들 작품입니다. 정말 대단하지않나요..ㅋㅋ
나름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서 카드를 입체로 접는과정은 제가 해주긴 했습니다.
아래 좀 남는 부분에는 나중에 이름을 쓰게 했어요..ㅋㅋ
내년에는 좀 연구를해서 더 예쁜 카드를 만들어보고싶습니다.
덧.
제가 있는곳에서는 재미있는 행사를 합니다.
어버이날이 가까워지면 아이들이 집에서 착한일을 해서 용돈을 모아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착한 일 한 내용과 받은 용돈을 그래프로 적어서 보내주시면
그 돈을 가지고 부모님께 어버이날 선물을 사서 보내드립니다.
선물을 사기전에 아이들이 부모님께 드릴 선물내용과 가격을 직접 계획하는데, 이게 정말 대박입니다..ㅋㅋ
6세라서 그럴까요.. 비현실적인 계획들도 참 많습니다..ㅋ
부모님께 선물하고픈 마음만큼은 바다와 같은 아이들이죠.
그 마음이 평생 가야 할텐데 말입니다.
(저도 그렇겠구요..ㅠ)
3000원으로 좋은 물건을 두개나 사야 한다는게 생각보다 어렵다는걸, 나가보면 느끼게 됩니다. 올해는 인근 다이소로 갔는데요.. 가격표도 눈에 잘 띄게 붙어있고, 싸고, 천원단위 상품도 많아서 아이들이 고르기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각각 상품도 고르고, 선생님의 도움으로 직접 계산도 한명씩 다 해 보았습니다. 부모님들도 기뻐하실 것 같고, 무엇보다 아이들은 무척 즐거웠던 모양입니다..ㅋ
15명 아이들이 차례대로 다 계산을 해야 했는데, 짜증내지 않고 친절하게 계산해 주신 직원분들과, 아이들이 다 계산할 때까지 제법 긴 시간 기다려주신 손님들께도 참 감사했습니다.
이제 문제는, 제 부모님이군요!
작년에 아이들 카네이션 챙기느라 정작 부모님께 카드를 못 써서..
올해는 마음을 담은 카드를 꼭 보내야겠습니다.
형식적이고 짧은 멘트의 카드라도, 어버이날이 지나면 내밀기 부끄러워지지요..
늦기전에 준비하세요♡
댓글
100원짜리 트럭에 500원짜리 비행기 700원짜리 우주선 샀으면 좋겠다.
근데 엄마는 4만원짜리 사주고 아빠는 200원짜리 사준다는게..
요즘 3000원이 돈인지.. 물가만 너무 오른듯
ㅋㅋ 물가가 많이 올랐지
그래도 다이소 가니깐 애들이 고를건 많더라고 ㅋ
아 애들 선물 리스트 정말 재미있네요. ^^
저는 카드 같은 거 없이 그냥 돈으로 때우네요.
카드 같은 거 써 본 게 언제지...
초등학교 때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군요. ^^a
청소로봇 보고 참 기발하다 생각했는데 말이죠 ㅋㅋ
작년에 편지를 못드려서 올해엔 꼭 쓸까한답니다
이번 어버이날은 예전(?)과는 다르게 카네이션+@로 현금을 좀 드렸습니다.
매번 느끼는건데 카네이션만 전해드려도 미소로 답하시는 부모님들을 보면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된답니다..^^